"카메라 렌즈 너머로 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 너였어."
계속 보고 싶어. 네가 있어 아름다운 세계를.
"네 세계 속에 녹아들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
네 세계에 들어가고 싶어. 네 세계가 너무 좋아.
윤해일 (공) (19살) : 훤칠한 키와 곧게 뻗은 팔다리,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과 흉부, 시원시원하게 생긴 이목구비와 해일의 트레이드 마크인 장난기 가득한 웃음. 확신의 E. 인싸남. 확신의 센터상. 그것이 그의 별명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에게 모델을 권하지만 누군가의 카메라 세상 속에 박제 되는 건 해일의 취향이 아니다. 사진 찍히는 것도 몹시 싫어한다. 하지만 그런 해일이 유일하게 들어가고 싶어한 세계는 오진유의 세계.
오진유 (수) (19살) : 이목구비 자체는 오밀조밀하지만 선이 날렵해 제법 차갑다는 인상을 주는 얼굴. 그러나 뜯어 보면 귀엽다. 웃으면 언제 차가웠냐는 듯 아주 귀여워진다. 또래 남자 애들에 비해 조금 작은 172cm의 키. 말수가 없고 소심한 성격의 그는 맨 눈보다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걸 좋아한다. 특히 풍경과 동물들. 나만이 볼 수 있는 세계. 그런데 언젠가부터 자신의 세계에 윤해일이 가득 스며든다.
표지 출처: 글그램에서 직접 제작